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 저평가를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정부가 연초 이 문제를 부각시키며 나름의 해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1400만명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 풀이됩니다. 그 중 하나로 급부상한 게 상속세제 개편안입니다. 기업 오너들 입장에서 과중한 상속세 때문에 주가 상승을 꺼린다는 것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OECD 보고서..상속ㆍ증여액 합산 과세 권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국민들이 뜻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정부도 상속세제 개편 방안 마련에 이미 착수한 상태입니다. 기왕 고친다면 부의 불평등 완화와 조세정의, 세수 확충 등을 감안한 합리적인 대안이 나왔으면 합니다. OECD에 해법을 물어봅니다.
한미약품 오너 가족이 7700억원을 받고 OCI홀딩스에 사실상 경영권을 넘긴데는 과중한 상속세 부담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스웨덴에서도 과거 유명 제약회사인 ‘아스트라’가 상속세 때문에 영국 ‘제네카’에 헐값 매각됐다고 하네요. 아스트라제네카의 탄생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