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G공시 의무화 제도 도입을 놓고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여부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스코프3 공시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국내 10대 기업의 스코프3 공개가 어느 수준에 왔는지 ESG경제가 취재해봤습니다.
국내 10대 기업 모두 스코프3 공개했지만…각론에선 "글쎄"
국내 10대 대기업 중 10곳 모두가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스코프3(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GHG 프로토콜이 제시한 스코프 3 배출량 카테고리 15개를 모두 공개한 기업은 2곳(삼성전자, LG전자, ‘프랜차이즈' 카테고리 제외)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