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는 ESG경제입니다. 지난주 수요일(13일) 막을 내린 COP28은 당초 계획된 폐막 시간을 30시간이나 훌쩍 넘기고 종료되었습니다.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포함한 다양한 합의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은 빠진 '말들의 잔치'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과연 어떤 약속을 하고 돌아와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온실가스 감축 미룰 핑계 사라졌다
강찬수 전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이 ESG경제 필진으로 이번주부터 환경 관련 칼럼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강 기자(박사)는 지난 30년 간 6000건 이상의 환경 및 기후 관련 기사를 쓰고 다수의 관련 책을 펴낸 국내 최고의 환경전문가 중 한 분입니다. 강 기자는 이번 COP28을 어떻게 봤을까요?
COP28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후행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대국민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COP28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외교부 조홍식 기후환경대사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내년 말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격년 투명성 보고서' 작성 준비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