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과 요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국의 ESG공시 의무화 흐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일제히 올 주주총회에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요구 안건을 지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내에선 청년 소액주주들이 포스코홀딩스의 신임 회장 후보에게 기후 리더쉽 발휘와 탈탄소 전환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지지
블랙록, JP모건, 피델리티 등 미국 10대 자산운용사 중 8곳이 ESG관련 주총 안건 중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모닝스타는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 안건에 대해선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활발히 개입하려는 신호탄으로 평가했습니다.
포스코의 청년 주주들이 이 회사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과 수소환원제철 투자 확대 등의 제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 후보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기후위기가 앞으로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포스코 경영진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