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5년 한국은 2035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썬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배출량의 40%를 감축하는 기존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한편, 영국 리즈대학,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미국 스탠퍼드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탄소가격제도가 최대 21%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는데요. 탄소 배출권 거래제가 제대로 작동하면 배출량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인만큼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IPCC '35년 온실가스 60% 감축해야...한국 "55% 감축도 무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온 상승 1.5도 억제라는 파리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2035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대비 60%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한국 산업계의 달성 역량으로는 55% 감축도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장 내년에 제출해야 하는 2035 NDC 설정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과 제언을 내놨습니다.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 등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탄소 가격 제도가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1%까지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전세계에 70여 가지의 탄소 가격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각국의 제도 도입 시기가 다르고, 탄소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효과는 분명하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