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가 경기에 따라 주춤할 때도 있지만, 이해관계자의 압력이 있는 한 기업이 ESG가 지원하는 이중 목적(이중 중대성)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다른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요구사항에 적극 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SG가 경기 좋을 때 반짝하는 '사치품' 같다고?
기업의 ESG가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사치재)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사치품처럼 ESG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ESG에 대한 투자는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산업이 반도체 생산과정에서의 전력 소비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녹색 반도체’ 경쟁에서 대만과 일본에 뒤처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산업 정책과 에너지 정책을 통합해야 반도체 무역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