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예상 밖의 선택을 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양종희 회장 연임 대신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했는데요.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 신한금융의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의 임종룡 회장이 각각 연임에 성공한 것에 비춰 이례적입니다.
복강경 수술기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던 알짜 강소기업 세종메디칼의 몰락은 이러한 금융 약탈이 어떻게 합법의 탈을 쓰고 실행되는지, 그리고 이를 막아야 할 기업 거버넌스가 무너졌을 때 회사가 어떻게 파멸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뼈아픈 교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