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ESG 공시 등의 법제화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늦고, 기업의 대응 또한 최근 2년 가량 멈춰 있었습니다. EU 옴니버스 패키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안티 ESG 흐름은 ESG 대응에 뒤처진 국내 기업들에게 추격할 시간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기회로 활용해 한국 기업들은 ESG 공시 대응을 기업 내부의 시스템으로 내재화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할 때입니다.
국제탄소시장 개설을 위한 파리기후협정 6.4조와 국가간 국제감축 협력 사업을 위한 6.2조의 기술지침이 마련돰에 따라 국제탄소시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리협정 6조에 의한 탄소시장은 2030년 약 1670억달러에 달하고 2050년에는 약 34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7일(현지시각) 2030년까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을 위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를 “거부하고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같은 고립주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다자주의 체계에 적극 협조하고 글로벌 기후대응 리더가 되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습니다.